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♥ 한 사람...(2) 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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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J아영(@soclsrn9453)2013-04-11 17:49:19

한 사람...(2)
- 한빛 -
조용한 새벽을 알리는
山寺의
범종의 울림마냥,
가슴
밑 바닥서 부터
영혼의 울림으로 번져오는
항상 허기진 내 그리움은..
눈을 감으면 보일듯이
손을 뻗으면 닿을듯이
내 영혼 안에서
그리움만 먹고사는 사람.
그래서 애절한 가슴 부여잡게 만드는 사람.
그런 당신은 참 얄밉기까지 합니다
.
.
당신에게
나는,
영원을 두고도 미치지 못할 작은 가슴일지라도
스스로를 울려서
세상에 더 없는 소리로
숱한 중생의 아픔을 울어야 하는
山寺의 외로운 종소리 처럼
그대 그 넓은 가슴에
힘껏 울려봅니다.
항시
마음에 있어도 없는듯이
더는 가까이 할 수 없는
거리 만큼 애뜻한 그 마음들속에는
.
.
.
오늘도
역시
작은 그리움 하나
가슴에 고이 잠재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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